김재원 충남경찰청장 에세이집 인기
판매인세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 예정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이 출간한 에세이집 ‘울지 마! 제이’표지.

지역 치안 총수를 맡고 있는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의 에세이집이 출간 2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 청장은 저서 판매로 얻는 인세 전액을 소외계층에 기부할 계획이어서 책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6일 자신의 두 번째 저서인 에세이집 ‘울지 마! 제이’(행복에너지 刊)를 출간했다.

300쪽 분량의 ‘울지 마! 제이’는 좌절과 시련으로 상처 받고 아파하는 이 시대 모든 ‘제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위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속의 가상 인물인 ‘제이’는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나의 ‘자아’로, 나 자신에 대한 격려이자 인생의 무게 앞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인터파크에서 에세이(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20일 현재) 10위에 기록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셋째주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청장은 지난 2010년 자신의 첫 저서인 ‘공감의 힘’(행복을 만드는 세상 刊)을 출간, 2015년까지 7판을 펴내기도 했었다.

김 청장은 특히 에세이집 판매로 받는 인세를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험난한 시대에 온갖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하는 지역의 청소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영위하는 소외계층에게 작은 실천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워주겠다는 것이다.

에세이집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김 청장이 받을 인세는 상당한 액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재원 청장은 “두번째 출간한 에세이집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예상 외로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어리둥절하다”고 말한 뒤 “이 시대를 끌고 나갈 청소년과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인세 전액을 기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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