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치 확정 등 재정력 지속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

▲ 지자체평가 좌표사진

진천군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발표한 2017 지자체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전문가 평가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만 2900명의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재정력지표 및 행정서비스 수준으로 산출한 점수를 토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더해 순위를 매겼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전북 완주군에 이어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진천군은 재정력(3위)과 행정서비스(9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진천군은 전국 최상위권인 7155만 원의 인구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수준과 충청권 최고 수준인 69.6%의 제조업비율을 바탕으로 재정력 부문(전국 3위)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 한화큐셀코리아㈜ 등 수조원대의 우수기업 투자유치 실적 등이 재정력 지속성 여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비롯해 광역시에 속하는 자치단체가 상위 10위권 내 4곳(울산, 달성, 기장, 옹진)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진천군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천군과 함께 증평군(10위)과 음성군(12위)만이 충북에서 종합 20위권 안에 포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중부 3군은 최근 몇 년간 인구증가율, 1인당 GRDP, 제조업 구성비 등에서 도내 시·군 중 상위권을 이끌고 있는데, 이와 같은 지표들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 15만 진천시 시대를 대비한 도시기반 조성과 우수기업 투자유치가 맞물려 이와 같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진천군의 도시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기 위해 공약사업의 전략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박병모 기자 pb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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