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지리적 접근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8명의 방문교육지도사가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은 어휘, 문법, 말하기, 듣기뿐만 아니라 가족생활 상담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모교육은 아동양육을 위한 부모, 자녀 간 관계증진, 영양 및 건강지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자아, 정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지도,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시는 지난 16일 공주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문지도사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프로그램 안내, 방문교육사업 운영 전반 사항, 대상가정 준수사항 설명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방문교육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교육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보장하고, 가족구성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가족 간의 관계 증진 및 한국생활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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