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전 질환으로 알려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후천적 요인으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실제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는 약 2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는 2010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탈모 전문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이와 관련 지난달 20일 방송된 쿠키건강 TV 라이프매거진에서는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이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탈모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조언을 전했다.
 
흔히 탈모는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탈모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방송에서 신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2~30대이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6:4 라고 밝혔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탈모가 심각한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또한 신 원장은 “실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43%가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음에도 탈모가 진행된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탈모를 불치의 유전질환이라 여겨 애초에 치료를 포기했던 사람들도 상당 수였다”면서 “이제 탈모를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했으면 한다”며 탈모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탈모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타이밍이다. 신 원장은 “적당한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탈모치료비용도 크게 늘 뿐 더러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며 “탈모가 의심된다면 하루속히 탈모치료병원을 찾아 정확한 두피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탈모의 경우 헤어라인이 뒤로 후퇴하는 앞머리탈모, 정수리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지는 정수리탈모, 앞머리와 정수리가 함께 탈모되는 복합형탈모의 세 가지 탈모유형이 나타난다.

또한 여성탈모는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며 숱 자체가 적어지는 특징이 있다.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은 유지가 되면서 정수리와 측대부를 중심으로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면서 진행되는 형태가 많다.
 
이처럼 탈모는 남성만의 전유물이거나 유전적 소인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예방, 식습관 개선 등으로 탈모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한 두피 관리를 위한 ‘두피 관리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모예방법이 소개됐다. 탈모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 이 날 방송은 쿠키건강TV 라이프매거진 다시보기(2017년01월20일 방영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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