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향상과 열섬현상 방지에 효과를 보이는 도시숲이 올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만 29㏊ 규모로 조성된다. 산림청은 올해 13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330㏊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가로수 553㎞, 전통마을숲 27곳 복원, 무궁화동산 조성·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숲에 대한 국민 요구가 증가하고 최근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기능으로서의 도시숲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며 1㏊의 숲은 연간 168㎏에 달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도시숲은 건물사이 등 자투리땅을 이용하는 녹색쌈지숲과 공단·병원·요양소 등 인근에 조성되는 생활환경숲, 도심 유휴지와 국·공유지에 만들어지는 산림공원, 명상(학교)숲 등으로 나뉜다. 대전지역에선 유성구·대덕구(각 3곳), 서구(2곳) 등에 녹색쌈지숲 3.23㏊가, 유성구(4곳)에 생활환경숲 2㏊가, 중구 대문중에 명상숲이 조성된다. 충남에선 천안(6곳), 홍성(2곳), 태안·청양(각 1곳) 등에 녹색쌈지숲 3.58㏊가, 예산(10곳), 천안·아산(각 1곳) 등에 산림공원 17.41㏊가, 공주 신관초를 비롯한 10개교에 명상숲이 만들어진다. 세종지역에선 조치원에 생활환경숲 2㏊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대전지역(27.4㎞)과 충남지역(50.9㎞)에 가로수·명품가로수길 조성에 나선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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