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38.1세 ‘最低’, 의료시설 ‘最多’

충주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일까?

낮은 출산률과 고령화로 지방자치단체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한 사회현실 속에서 충주시 칠금금릉동주민센터(동장 김기홍)가 흥미로운 통계자료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칠금금릉동주민센터는 2017년 1월 1일 기준 생활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칠금금릉동이 충주지역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민센터에 따르면 동의 주민 평균연령은 38.1세로 충주시 평균 43.4세보다 5세 이상 낮고, 30세 미만 인구비율도 37%(충주시 평균 30.3%)로 충주에서 가장 높다.

각 세대당 세대원도 평균 2.72명(충주시 평균 2.34명)으로 가장 많으며, 기초생활수급가구 비율은 2.49가구(충주시 평균 5.7가구)로 최소 수준이다.

주민센터는 이러한 통계결과를 교육, 교통,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과 지역의 접근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칠금금릉동에는 충주시청과 세무서 등 관공서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소재하고 있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면서 의료시설도 모여 들고 있다.

이 지역에는 충주시 전체 88개 약국 중 13곳, 203개 의원 중 53곳의 의원이 운영 중이다.

김기홍 동장은 “우리동은 어린이, 중·고등학생, 청년 등 30세 미만 인구가 많아 활력이 넘치며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깨끗한 동네 다정한 이웃」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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