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공대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260.5㎞ 지점에서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언덕 아래로 추락돼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금오공과대학교 신입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지난 22일 오후 5시 45분쯤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북단양 나들목 1km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모(62) 씨는 중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상을 입은 학생 21명은 현재 제천 명지병원과 서울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버스 안에는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신입생들과 운전기사 등 총 4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맨앞에 가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밖으로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23일 부상자들이 후송된 명지병원과 제천서울병원 측에 학생들의 음료와 식사 등 편의를 최대한 지원토록 요청했다.

또 신영하 안전건설국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