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미래 신성장동력인 핵융합에너지 개발 및 상용화의 주도적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한국핵융합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3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화석연료 및 원자력발전을 중심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왔으나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 문제로 청정 에너지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핵융합은 중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산·학·연을 연계한 신산업 창출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산하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립한 지 10년이 지나 연구인력 및 예산이 급성장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여건이 충분이 갖춰졌음에도 국가 연구개발의 주도적 추진에 있어 한계점이 있다. 핵융합 연구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독립기관인) 한국핵융합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라며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