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호(27, 팀 마초)가 ‘대포’라는 별명처럼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2015년 탑FC 6에서 강정민과의 경기 후 2년 만의 시합이라 그 각오가 더욱 남다르다.
2011년도 경기부터 2014년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황지호는 6승 달성을 코앞에 두고 강정민에게 아쉽게 패했다.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는 황지호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지막 시합을 져서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 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 시합을 하고 싶다. 지금껏 경기 내용을 떠나서 이기는 경기만 고집 해 왔지만 이번엔 팬들을 위해 화끈하고 터프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재밌는 경기, 이기는 시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

통산 전적 7승 4패의 황지호는 입식 타격의 경기 스타일이 특징이며 뒷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앞 손 훅으로 연계되는 카운터펀치가 주 무기인 선수이다. 이번 'GFC 01' 대회에서도 ‘대포’라는 명칭에 걸 맞는 강한 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황지호의 상대는 일본의 타케우치 코지(42)로 7승 15패 5무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판크라스, BFFC등의 대회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작년까지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지호는 타케우치 코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까지는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과 근력운동에 집중해서 훈련을 했다. 이번 주는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체중감량과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마무리 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훈련 내용에 대해 밝혔다.

황지호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GFC 01'은 오는 25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저녁 8시부터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티켓은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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