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이 23일 진로코치 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학부모 진로코치 추수연수를 연 가운데 이날 초청강연자로 나선 나태주 시인이 학부모들에게 진로교육의 한 갈래로 문학영역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단위학교 진로교육에 참여하고 진로체험의 다양성과 활성화를 기할 수 있는 학부모 진로코치 제도를 운영, 진로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부모가 자녀와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진로지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로교육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관내 단위학교 진로교육의 조력자인 진로코치로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지난해 11~12월 ‘학부모 진로코치 원격연수’를 열고 초등학교 347명과 중학교 127명, 고등학교 88명 등 모두 562명의 학부모 진로코치를 양성했다.

또 23일엔 시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진로코치 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진로코치 추수연수를 개최,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했다. 더불어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한 학교교육 지원 역할 및 학교 밖 진로체험을 위한 지역사회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제도는 지역 규모로 볼 때 적용과 운영 면에서 알찬 성과와 학부모가 학생과 학교를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 진로체험활동의 내용의 다양화를 위한 교육과정 질 관리와 교수·학습활동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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