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밥문화가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레인모니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8.5%가 ‘혼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음식점에서 홀로 식사하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풍경으로 여겨짐에 따라, 혼밥족을 위한 매장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통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음식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총 3847개를 기록한 ‘한식/분식’이었다. 업체 측은 특히 분식이 1인 가구의 한 끼로 선호도가 높고, 한 그릇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창업도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분식창업 전문 브랜드 ‘씨부떡(씨앗호떡+부산떡볶이)’은 약 3천만 원대의 창업 비용을 내세워 혼밥족을 위한 공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국 가맹점은 본사에 매달 납부해야 하는 로열티가 없기 때문에 매장 운영 유지비용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씨부떡은 혼밥족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씨앗호떡, 부산떡볶이 이외에 이색적인 메뉴들을 선보였다. 전국 매장에서는 HACCP 인증의 ‘부산 정통 어묵’과 소금 대신 막장을 소스로 하는 ‘막장 순대’, ‘부산 물떡’ 등의 차별화된 맛을 만나볼 수 있다.

씨부떡(씨앗호떡+부산떡볶이) 관계자는 “최근 치킨음식점과 중국음식점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초보자들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분식 음식점 창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씨부떡 가맹문의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씨앗호떡은 3년간 1만3086건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언급될 만큼, 부산지역 정통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그간 씨앗호떡, 부산떡볶이의 전국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판매 매장이 별로 없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도 여전히 혼밥문화가 강세가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부산 정통 메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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