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모씨(31세, 창원)는 여드름 치료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드름 자국과 흉터로 인해 고민이다. 이에 김 씨는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의료진들로부터 피부재생력이 회복되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피부재생력이 부족해 치료 후에도 자국이나 흉터가 남게 됐던 것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 및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지가 피부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며 만성화되기 쉽고 재발이 잦아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다. 환자 자신에게 외모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해 증상이 발견될 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같은 여드름이 생기면 피부에 상당한 데미지를 준다. 데미지를 입은 피부는 손상된 정도에 따라서 멜라닌 색소를 올려 보내기도 하고 흉터로 악화 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런 사이클을 반복 하면서 피부재생력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여드름 치료를 하더라도 염증은 금방 사라지지만 자국이나 흉터가 남아 여전히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이에 한방에서는 피부재생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회복속도가 더뎌지고 여드름이 쉽사리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기 쉽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피지를 줄이고 각질 탈락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피부재생력도 회복되도록 피부 구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피부재생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드름이 생기더라도 심한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하는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이에 따라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여드름 치료 시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한방 탕약치료, 엠톤 치료 등을 처방하고 있다.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 시 기름진 음식은 피지분비를 촉진하므로 피자, 치킨, 튀김 등의 음식은 지양해야 한다. 대신 항산화 작용으로 여드름 진정 및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지나치게 강한 스크럽은 예민한 여드름피부에 자극을 가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조건에 맞는 제품으로 월 1~2회 정도 부드러운 스크럽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방 탕약치료는 환자의 한의학적 체질과 건강상태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상 치료에 적합한 맞춤형 한약을 조제 및 처방한다.

엠톤 치료는 멀티홀 요법에 속하는 치료법으로 미세한 침으로 피부를 여러 번 찔러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방법이다. 치료과정에서 생긴 상처는 정상피부로 재생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염증이 사라지고 건강한 피부로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후한의원 창원점 김동호 원장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