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2,800만원 장학금 지급…지역공익단체로 우뚝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약칭 카포스) 부여지회(지회장 문병재)에서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부여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굿뜨래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이경영 의장, 카포스 회원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주요 공익 활동 홍보 등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카포스 부여지회는 고철, 폐배터리 등을 매각한 수익금을 활용해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54명의 부여지역 인재들에게 총 2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의 주춧돌인 굿뜨래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앞으로 장학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2000년 설립한 카포스 부여지회는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지역행사에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부여군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지원하고, 세계유산 도시다운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용우 군수는 “매년 축제 때마다 전문자격증을 가진 카포스 회원들이 무상점검을 해줘 부여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부여군민들의 안전운행과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 청소년 장학사업까지 다양한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는 카포스 부여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여=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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