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내 키즈카페 운영으로 전통시장, 엄마와 어린이 함께 장보기

충주 무학시장 고객지원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 이종배 국회의원, 정경모 무학시장 상인회장 등 많은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고객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는 무학1주차장 옆 512㎡ 부지에 지상 2층 498.72㎡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 전통시장 최초로 sns 인터넷 방송국이 설치됐으며, 어린이 천국 키즈카페, 북카페(2000권 보유), 지역예술인 청소년 음악교실과 함께 최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객카페를 갖췄다.

2층은 상인회 사무실과 상인 교육이나 다양한 공연 등 문화예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고객센터의 내부인테리어는 상인 회원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땀과 열정으로 손수 작업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고객지원센터는 앞으로 전통시장 고객들에게 문화와 편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이벤트 행사도 수시 개최함으로써 보고 즐길 거리 제공과 함께 동호회, 단체 등의 모임장소로도 활용된다.

시는 고객센터 내 키즈까페 운영를 계기로 그동안 장보기 시 아이 맡길 장소가 없어 전통시장 이용을 꺼린 엄마들이 시장을 찾게 돼 엄마는 장을 보고, 아이는 카페에서 또래들과 소통하며 사회성 능력도 배양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즈카페 내 블록, 목마, 주방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남감은 이마트 충주점에서 전통시장과 상생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충주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부모에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센터 내 키즈 카페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 전통시장 내에서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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