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용실내승마장 외부전경. 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대전시와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근종)은 승마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복용실내승마장이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복용실내승마장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국비 5억 9000만 원 등 총 19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556.86㎡의 국제규모(70mx30m) 실내승마장으로 새 단장,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계절 전천후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강수나 기후에 상관없이 마장바닥의 규사가 일정한 수분을 유지해 말에게는 최적의 라이딩 조건을 제공하고 특수섬유가 포함된 혼합규사를 바닥재로 사용, 적당한 수분과 쿠션감으로 승마인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용실내승마장 내부전경. 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공단은 이러한 시설을 활용해 앞으로 승마강습, 어린이승마체험 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새벽반·야간반 등 강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대전시립장애인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한 장애인 재활승마 프로그램과 승마 꿈나무 육성을 위한 유소년 승마강습을 진행하는 등 승마의 공익성 극대화도 도모한다.

더불어 오는 4월에는 실내승마장을 활용한 지역 승마대회를 개최, 마장마술 등 각종 승마경기와 말 관련 문화행사 등을 통해 승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친근감과 호감도를 높여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김 이사장은“실내승마장 운영을 통해 승마인 및 일반인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하겠다”며 “승마레저 문화 확산과 승마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해 중부권 최고의 승마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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