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해체를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의 뜨겁게 펼쳐졌다.

삼성은 28일 미전실 해체를 핵심으로 하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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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미전실 해체를 공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에 다라 미전실장인 최지성 부회장과 차장 장충기 사장 등 전 팀장들이 사임키로 했다.

미전실은 삼성의 컨트롤 타워로 1959년 전 이병철 회장의 비서실이 모태다.

또 그룹 사장단 회의 폐지는 물론 대관업무 조직도 해체하고 앞으로 각 계열사별 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의 이번 조치에 누리꾼들의 찬반은 팽팽하다.

wonh****(네이버 ID)는 “삼성은 변할게 없겠지요. 미전실 후속이 바로 발족할 것이고...”, sinc**** “다가올 변화는 미전실2”, howb**** “비서실에서 구조본에서 미전실로...결국 비슷한 조직이 몇 년 내 생길 것 임” 등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반면 bae5****(네이버 ID) “한국대기업의 강점인 강력한 오너에 의한 신속한 의사 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없어져 결국 경쟁력을 잃을 것”, only**** “삼성 같은 글로벌그룹을 10개 만들 생각을 해야지. 삼성 때문에 중소기업 하청업체들이 먹고산다” 등 경제 침체를 우려한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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