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매매가 0.24% ↑

대전 평균 상승률의 3배 급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영향으로 대전 유성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격 상승 기대심리에 따른 매도물량 회수로 거래량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8% 상승했다. 지난 조사시점인 5월 13일 기준 0.04%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승률이 조금 올라간 모양새다. 전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가격은 2주전(0.01%)과 동일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유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요동칠 조짐을 보였다. 지난 2주 동안 대전지역 평균치의 3배인 0.2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구(0.03%), 동구(0.02%), 중구(0.01%), 대덕구(0.0%)가 보합세를 보인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실제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벨리 1단지 전용면적 117㎡ 아파트 가격이 500만 원 오른 2억 5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봉산동 휴먼시아 1단지 109㎡ 아파트도 500만 원 오른 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대덕구(0.07%), 동구(0.05%), 유성구(0.05%)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구(-0.02%)는 미약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종호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장은 “과학벨트 입지 영향으로 유성지역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급등하면서 거래가 끊긴 모습”이라며 “다만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와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 등 신규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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