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센터 탑재형 개발 워크숍

드론의 활용 범위가 기상관측용까지 넓어진다. 기상청은 6일 기상센서 탑재형 드론 개발·활용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드론과 기상의 접목 방향성을 논의했다. 2015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기상관측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상청은 이날 드론 탑재형 복합기상센서와 풍향·풍속센서 개발, 드론 신뢰성 평가기준 방안 등 7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면서 기상 분야 드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선 기상센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드론을 기상 분야에 적용하면 관측이 어려웠던 부분을 경제적으로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관측과 예보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상관측을 위해 앞으로 기상 분야 드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상관측 장비는 대부분 지상에 고정돼 있어 대기하층(0∼2㎞)의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이고 산악지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기상관측 사각지역이 많기 때문에 드론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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