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개최 하반기 운영논의

임시국회를 하루 앞둔 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주요 정당들은 각각 의원 워크숍을 열어 후반기 원내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후반기 원 구성과 더불어 당 쇄신 목소리가 계속됐고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추진 등 후반기 3대 현안을 확정했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가 사의를 표하는 등 6·2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인한 진통을 겪었다.한나라당은 이날 의원 워크숍에서 후반기 원내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과 의장단 구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지방선거 패배로 인한 당 쇄신문제가 집중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의원들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 실패를 선거 패배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리고 당의 인적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나왔으며 공천문제와 친이명박, 친박근혜 계파 간 갈등 해결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마찬가지로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구성을 결정하고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저지,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3대 현안으로 정했다.민주당은 3대 현안 관철을 위해 중앙당과 지방정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적극 공조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국회와 지방정부가 공조해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자유선진당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텃밭인 충남지사 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격론을 벌어졌다.선진당은 이날 이회창 대표와 류근찬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15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평가와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승리를 자신했던 충남지사를 민주당에 내준 것에 대해 “절반의 승리가 아닌 완패”라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당 쇄신 요구가 쏟아졌다.이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대두와 함께 이날 사의를 표하는 등 선진당은 이날 심각한 당력 손실과 함께 당 진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