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전국보건의료노조는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시민혁명의 승리”라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특권층과 결탁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삶을 재앙으로 내몬 박근혜 정권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며 “오늘 헌재 판결은 99% 국민이 행복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들고 싸운 결과이며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시민혁명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항쟁으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전진할 출발점이 마련됐고, 비로소 대한민국에 희망의 봄이 왔다”라며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의료게이트 진상규명과 의료적폐 청산,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앞으로 박근혜 최순실 재벌 세력의 반헌법적, 위법적 범죄행위들을 철저히 수사해 단죄하고 이 정권의 적폐와 나쁜 정책을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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