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부터 진행될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서 충남대학교 33명 등 27개 의·치과대학에서 681명이 선발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보면 22개 의대와 5개 치대학에서 각각 585·96명을 학사 편입학 학생으로 뽑는다. 이는 기존 전문대학원이 의치대 체제로 돌아감에 따라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입학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지원자는 의대만 2개교, 치대만 2개교, 또는 의대 1교 치대 1교 등 2개교까지 교차·복수지원이 허용된다. 만약 이를 초과해 대학에 접수하면 3순위 이후 지원서는 무효처리 된다. 특히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시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을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할 경우 불이익 조치를 받는다.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일정 등 모집요강은 원서 접수 개시일 기준 3개월 이전인 오는 6~7월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며 10월 원수접수를 시작으로 대학별 전형일정을 거쳐 내년 1월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시 공정성 및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정성요소는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했다”며 “각 대학은 정성요소 배점기준(내부기준) 마련, 평가자 윤리서약, 면접위원 임의배정, 블라인드 면접, 대학 외부인사 참여 권장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