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연예인들의 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소식이 전해지고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이 질환 치료를 위해 잠정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도 밝히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식욕이 왕성하지만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안감, 초조감이나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근력약화로 인한 근육떨림이나 마비가 생기기도 하고, 치료를 미룰 경우 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으로 인해 눈이 튀어 나오는 안구돌출증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 및 각막염, 혹은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이 질환은 현대의학으로는 완치법이 없으며 재발 사례가 많은 질병으로 꼽힌다. 실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 중에는 갑상선 호르몬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가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인 그레이브스 병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세포가 이상을 일으켜서 자신의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서 갑상선호르몬 과다분비를 유발한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통해 호르몬수치를 정상범주로 회복시켜도, 면역항체를 없앨 수는 없어 갑상선기능 회복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게 된다. 면역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약물을 중단할 수도 없고, 치료를 해도 증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방갑상선치료는 갑상선기능항진에 도움이 되는 한약 처방에 응용신경학, 기능의학을 병행해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치료법이다. 증상과 체질에 따라 처방되는 한약을 통해 갑상선 기능의 정상화를 유도하며, 면역계의 활성화를 통한 예방과 관리를 한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발병원인이 되는 면역력이상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면역강화식단을 이용한 영양 식이요법과 온열요법, 운동, 수면, 명상 등의 생활관리로 몸과 생활환경까지 함께 관리해 주면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스트레스를 멀리 하는 생활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항상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악화되기 전에 빨리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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