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종식 위한 유엔결의안 초안 작성 중”

▲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의 'HWPL 국제법제정 선언 1주년 평화포럼'이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건용 기자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는 일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 그래서 우리 후세에 좋은 세상을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HWPL 국제법제정 선언 1주년 평화포럼’에서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만희 HWPL 대표는 “오늘 우리는 지난해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제정 공표한 이후 꼭 1년 만에 모였다”며 “지구촌 모두가 평화의 세계를 원하고 있는 만큼 구경만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나서야 하며, 특히 종교가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참혹상을 모른다. 나는 6·25전쟁 당시 최전방 전투병으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죽어가던 전우들의 아우성 소리를 겪어봤다”면서 “더 이상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일은 없어야 하고, 정말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화의 일보다 가치 있는 것이 어디 있으며,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잘못된 것으로 한 마음 한뜻으로 전쟁 없는 좋은 세상을 우리 후대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김남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는 “아무런 사리사욕 없이 구십에 가까운 노구를 이끌고 세계 평화를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뛰고 있는 ‘세계 평화의 사자’ HWPL 이만희 대표의 뜻을 함께 이루기 위해 36억 세계 여성들의 힘을 보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법혜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또한 발제를 통해 “전쟁 종식을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루려는 이 대표님의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종교의 대통합과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세계적인 평화단체 HWPL은 전쟁종식을 기반으로 한 세계평화를 위해 지난 2014년 9월 18일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개최했다. 이듬해인 2015년 9월 18일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만희 HWPL 대표와 세계적인 국제법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고, 모두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영국 대법원에서 10조 38항의 국제법 제정 선언문을 완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3월 14일 서울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 38항’이 공표됐고, 이후 각국 청년과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국제법 제정 촉구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기반으로 한 유엔 결의안이 작성 중이며, 올해 내에 유엔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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