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급 대부분 소진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대부분 공급물량이 소진되는 등 분양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이주기관 공무원 대상 청약에서 1.91대 1, 30일 특별공급 청약에서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31일 총 1604세대를 모집하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 8314명이 몰려들었다. 경쟁률은 5.18대 1로 지난해 10월 첫마을 1단계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경쟁률 1.34대 1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용면적 85㎡이하는 508세대 모집에 3323명이 청약신청에 나서 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96세대가 배정된 85㎡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4991명이 몰려 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강조망권이 탁월해 특별공급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B4블록의 경우 439세대 모집에 4826명이 몰려 10.99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B3블록은 477세대 모집에 2049명이 청약신청서를 제출하며 4.3대 1을 기록했고 B2블록도 688세대 모집에 1439명이 몰려 2.09대 1의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승환 부장은 “지방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청약률”이라며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격이 저렴할뿐만 아니라 과학벨트 입지로 세종시의 미래가치가 한층 상승한 것이 청약 고공행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H는 당초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의 경우 공급물량의 150%, 85㎡ 초과 주택형은 공급물량의 120%까지만 청약접수를 받기로 했다. B-2블록 전용면적 114㎡ 주택형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이미 기준 경쟁률을 초과했기 때문에 청약은 사실상 종료된 상태다. LH는 일부 잔여물량에 대해서 2일 3순위, 3일 무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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