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계획 잇따라 ··· LH도 부지조성 재개 앞둬

내년 말 충남 홍성·예산 일대에 들어설 내포신도시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달 30일 홍성군에 938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극동건설은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포신도시 현장에 견본주택을 짓고 오는 8~9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극동건설 아파트 부지는 최근 분양을 마친 롯데캐슬 아파트 부지와 행정타운 사이에 자리 잡고 있고 전용면적별 공급 예정 물량은 ▲59㎡(24평)형 255가구 ▲76㎡(30평)형 234가구 ▲84㎡(34평)형 449가구 등이다.

2013년 5~6월 완공되는 이 아파트는 롯데캐슬과 마찬가지로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기관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정비율이 특별분양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올해 하반기 188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포신도시에 분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극동건설의 아파트 건설사업 참여는 내포신도시의 투자가치와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H는 지난달 31일 부지조성과 연결도로의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내부사정으로 미뤄왔던 내포신도시 내 부지조성사업 1-1공구(138만5000㎡)와 연결도로 1-1호선(총연장 2.9㎞)이 이르면 다음 달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 부지조성 사업 7개 공구 가운데 충남개발공사가 개발하는 3개 공구는 이미 2009년 6월 착공돼 33%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LH가 맡고 있는 4개 공구는 LH의 자금난 때문에 착공이 지연돼 왔다.

도 관계자는 “LH의 입찰 공고는 내포신도시 개발 정상화와 내포신도시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아파트 분양에도 호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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