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금강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하수처리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의 특성상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사업지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선 사업비 186억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6월부터 추진 중인 동지역(동부)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는 정안면 광정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은 6월 완료될 예정이다.

또 사업비 34억 원이 투입되는 반포면 마암리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을 9월 착수하며, 1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풍면 산정리와 반포면 상·하신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의 설계를 실시해 농촌지역 생활 오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일원 웅진동 지역에 기존 관거를 정비하고 분류식 오수 관거를 신설하는 데 사업비 61억 원을 투입하며, 사업비 116억 원을 투입하는 유구와 동학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하수발생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윤석봉 시 하수도팀장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설치 사업에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추진해 깨끗한 수질 및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