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서 옥천 연장 등 활성화방안 논의 토론회

충청권광역철도에 새로운 역이 건설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국회에서 충청권광역철도의 옥천 연장과 함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광역철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설역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24일 국회에서 국토부와 대전시, 충북도, 옥천군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의 옥천 연장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 정용기(대전 대덕구)·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강승필 서울대 교수을 좌장으로 대전시와 충북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은 국토부가 지난해 실시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0.94로 분석됐다. 이는 대전조차장부터 오정역(신설)과 대전역을 거쳐 옥천역까지 잇는 연장 구간 22.06㎞의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옥천역에서 대전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기에 대전시민들의 이용 편의나 혜택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토대로 신설역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간 정차역이 없다면 광역철도로써의 기능수행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시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신설역으로 건의했던 역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며 “충청권광역철도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대전과 옥천역을 지나가는 구간에 추가 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실시한 사전 타당성조사는 광역철도 1단계 사업으로 신설될 오정역과 현재 운영 중인 대전역·옥천역에서만 정차하는 골격이며 정차역 신설계획은 담기지 않았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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