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11개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의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기청은 유망 중소기업 129곳을 올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에선 비비씨㈜, ㈜드림티엔에스, ㈜인텍플러스, ㈜위더스코리아, ㈜한나노텍 등 5곳이, 충남에선 ㈜휘일, ㈜이림전자, ㈜화이트스톤, ㈜대원단조, 코리아웨코스타, 동성테크㈜ 등 6곳이 선정됐다.

글로벌강소기업 사업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중기청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공동 선정하고 이들 기업을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예산을 전년보다 32억 9000만 원 증가한 305억을 확보해 지원 폭을 확대할 계획이며 과거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도 1회에 한해 재참여를 허용하고 기술개발(R&D)과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정기간도 연장(3→4년)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올해 선정된 129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5억 원,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47%, 3년 평균 R&D 투자비율은 3.7%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주로 선정됐다. 이중 75개 사(58.1%)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 동안 중기청과 지자체가 연계·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청은 R&D(2년간 6억 원 한도), 해외마케팅(4년간 2억 원 한도) 등을 통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지자체는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프로그램(금융, 마케팅, 인력 등)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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