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도 높을수록 소비생활 만족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가량은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에 있어서도 국민 10명 중 4명은 불만족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1.4%에 불과했다. 2013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6.3%로 2013년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이 있는 사람은 2013년 2.1%포인트 증가한 78.5%로 집계됐으며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0.9%포인트 높고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만족하는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 여가,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3.9%로 2013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8.1%로 2013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0.5%포인트 높고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9만 9000원으로 전년(437만 3000원)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원은 전년(256만 3000원) 보다 0.5% 감소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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