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15년 기준 23만 3천 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많은 72.8%를 차지해 여성 갑상선 환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면역이상을 회복시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근본적을 치료할 수 있다. 질환을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떨림부터 땀, 발작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맥박이 빨라지거나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대변 횟수가 늘어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손이나 근육이 떨리고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안충혈과 부종, 통증과 더불어 안구가 돌출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양이 줄어들고 남성의 경우는 발기부전을 일으키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치료를 받지 못하면 근육마비나, 심지어 급성 발작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은 90% 이상이 그레이브스병으로 이는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서 호르몬 생성을 과도하게 촉진하는 자가면역항체가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기타 원인으로는 갑상선 중독선종 또는 뇌하수체 종양 등이 있다.

때문에 병원약을 복용해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유지하더라도 비정상적인 면역체계의 활동이 계속돼 면역항체가 높게 유지되면, 호르몬의 수치와 무관하게 증상은 계속해서 악화 될 수 있다.

갑상선항진증의 치료는 단순히 갑상선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완치를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데 치료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한약재에는 면역이상을 치료하는 다양한 약재들이 존재한다. 다만 체질과 증상,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재로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와 응용신경학, 기능의학으로 끌어올린 한방갑상선치료는 이러한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치료법이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면역 상태에 맞는 한약처방과 면역회복에 필요한 영양요법,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도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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