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양군은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90명을 읍면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주말인 내달 1∼2일에는 성묘객과 등산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7차 산불제로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먼저 논과 밭두렁 등 불 놓기를 전면 통제하고 산불예방 지도와 감시활동을 강도 높게 벌일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도 함께 참여토록 유도하고 ‘푸른 산 생명의 숲’지키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은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입산객의 부주의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소중히 가꾼 산림이 산불로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예방과 주민계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덮여 있는 단양군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군청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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