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 주제

▲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간 공주‧부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공주시가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공주시 제공

제63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간 공주·부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공주시가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공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문화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임기만료에 따른 위원 재구성에 따라 명예위원장 윤용혁 교수를 비롯한 18명을 위촉하고 제63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 보고 및 개선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시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8일 오후 7시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의 화려한 불꽃쇼를 시작으로 8일간 계속된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특히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중일 브랜드쇼, 문화포럼, 한중일 문화교류대전 등 글로벌 축제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공산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백제문화의 특성을 살린 공주다운 대표 프로그램 육성을 위해 공산성 공북루를 연결한 부교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백제유물발굴 현장체험 등 교육·체험형 백제마을 고마촌을 운영하고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웅진판타지아 실경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백제의상을 입고 놀이를 즐기는 코스프레 백제의상관이 운영되고, 금강변을 따라 백제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행사장 분위기가 연출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지난해 다문화가정 참여 확대에 이어 올해에는 지역 대학생 팀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신설된 교류왕국 퍼레이드는 지역 시민, 학생,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해 찬란했던 교류왕국 대백제의 위용을 흥겹고 역동적으로 재연출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 향연(유등)’은 기존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유등 이외에 역사가 흐르는 스토리를 담은 삽화 유등과 어린들의 꿈을 담은 백제의 꿈 대형 연등을 추가 제작 설치하고 미르섬 백제정원 빛 조명 연출 등 백제문화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해상강국 백제’를 표현하게 된다.

시는 이 밖에도 천년의 맛 집, 백제마을 조성 등 12개 프로그램은 관련부서 책임제로 계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해 축제의 전문성을 축적·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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