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이 지난 2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통합씨름협회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청 씨름단은 이번 대회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강원도 영월군청 팀을 맞아 선전, 4-0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선 경기도 광주시청 팀을 만났으나 월등한 기량으로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한신 코치는 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앞서 태안군청 씨름단은 지난해 열린 제7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제30회 시·도 대상 준우승,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출전한 단체전 첫 대회에서 전국을 재패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곽현동 감독은 “태안군청 씨름단이 최근 들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오는 10월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내년 태안에서 열리는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태안군이 종합 우승을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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