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산 덕산시장서 전통축제

예덕 상무사 보부상놀이 보존회의 보부상 길 행렬 모습.

보부상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충남만의 지역 특화 전통문화예술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보부상 전통 축제인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가 29일 오전 10시 예산군 덕산시장 5일장에서 개최된다.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는 충남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기획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원과 도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도내 5일 장터를 순회하면서 모두 12회가 진행된다.

첫 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예덕 상무사 보부상놀이 보존회의 보부상 길 행렬을 시작으로 공문제, 난전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줄타기, 국악인 김영임, 사물놀이 이광수, 팝페라 한아름과 천안시국악관현악단의 협연, 덕산주민자치단체의 발표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덕산시장상인회에서 플리마켓, 줄타기, 보부상 목각인형 만들기, 등짐지기, 짚공예, 망석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장 곳곳에서는 각설이 품바공연과 마임공연 등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옛 시장 분위기를 한껏 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보부상 전통놀이를 지속적으로 재현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을 펼침으로써 충남지역의 특화 콘텐츠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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