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도전적 꿈과 감성적 끼가 자라고 예술로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존 초등학교 대상에서 지난해 중학교, 올해 고등학교까지 확대했으며 전년대비 6개교 늘어난 30개교를 운영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전시립합창단과 연계해 인문학과 합창음악을 접목시킨 노래하는 인문학 레미제라블 프로그램을 기획, 책을 통한 사고력, 통찰력 계발과 합창을 통한 감수성까지 일석이조의 교육적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악기지원(바이올린) 시범사업은 15개교 늘어난 53개교로 확대하고 예술교육지원센터를 설립, 악기관리와 악기지원 에듀터 지원, 악기대여 및 반납 등의 행정업무 수행으로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참여 지원으로 1인 1교 예술동아리 운영을 위해 초·중·고 전 학교에 3억여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오는 10월엔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1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를 개최,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운영 성과 발표 기회 및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발표회를 통한 공감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분야별 참가학교 무대공연과 초청기획 공연, 지역연계 예술교육 체험부스 및 작품 전시, 교원 세미나 등으로 진행되며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참가와 맞물려 추진된다.

아울러 예술교육을 추진하는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예술교과연구회 및 교사예술동아리를 운영하고 교사합창단과 교사오케스트라 등 교원들의 문화행사도 적극 지원하며 예술교육 우수학교 사례 및 우수 예술동아리 공유, 유공학교 표창, 지도교사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올해 꿈과 끼를 길러주는 다양한 학교예술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길러주고 더 나아가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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