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청소년의 올바른 가정 가치 확립과 부모 공감대 확대를 통한 가족 건강성 회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은 학부모가 아닌 학생 대상 부모교육으로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선 점차 도입되고 있는 추세나 국내 학교교육에서 시범학교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 4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1년간 각 학교별 200만원을 지원,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 운영 모델을 개발, 일반화할 계획이며 내달부터 인정도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7일까지 시범학교를 공모한다.

임민수 교육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정 가치 확립과 청소년의 부모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가족 건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올부터 시범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인정도서를 개발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목원대학교와 함께 정책 연구를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 고등학교 25개교의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예비부모교육 인식 및 요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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