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대표이사 정승진)가 지난 3일 멕시코 출신의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Karim Garcia·36)와 잔여기간 총액 18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6월 1일자 22면 보도>

가르시아는 강한 어깨를 가진 파워히터로 2011시즌 멕시칸리그에서 타율 0.322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통산 488경기 타율 0.241, 352안타, 66홈런, 212타점을 기록했고, 2008년부터 3년간 국내 프로야구(롯데자이언츠)에서 타율 0.267, 85홈런, 278타점을 올린 바 있다.

한화는 가르시아가 한국 프로야구 경험과 외야수 포지션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력 증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다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해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르시아는 6일 오후 4시 40분 KE3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선수 등록 절차를 밟은 후 선수단에 합류, 이르면 이번 주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공교롭게도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사직구장 주말 3연전을 가르시아의 친정 팀인 롯데와 치른다. 이번 3연전은 가르시아를 다시 보는 롯데와 한화 팬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