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리 '엎치락 뒤치락' 1점차 승 (6월 1주차 리그 소식)

5일 대전 유성구 갑천야구공원에서 일요-청룡리그 B조 아마데우스와 트리플플레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아마데우스가 6회초 종료 12-4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전 아마데우스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아마데우스 제공
◆6월 1주차 리그 소식
6월 1주차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야구연합회 사회인 야구리그 경기가 4일과 5일 주말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주 토요리그, 토요-공무원리그, 일요-보문리그, 일요-청룡리그에선 총 21경기가 치러졌다.

◆나우리 16-15 엑스트라
4일 대전시 유성구 갑천야구공원에서 열린 토요리그 B조 나우리야구단과 엑스트라야구단의 경기는 나우리가 16-15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역전의 재역전, 또다시 재역전이 일어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날 경기는 1회부터 6회 경기 종료 때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었다.

1회초 엑스트라가 2점 선취득점하자 바로 반격에 나선 나우리가 1회말 공격에서 6점을 올리며 역전을 시켰다. 2회에서도 엑스트라가 5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다시 한 점 앞섰으나 추격에 나선 나우리가 4점 득점, 재역전에 성공했다.

10-7로 리드하던 나우리는 3회초 엑스트라에게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에도 추가 1실점한 나우리는 4회말 선두타자 볼넷, 좌중간 안타, 우월 3루타 등으로 세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13-11로 앞서 나갔다.

5회 엑스트라와 나우리가 각각 4점과 2점을 올리며 경기는 15-15, 원점으로 돌아왔다. 6회초 엑스트라의 타선을 0점으로 막은 나우리는 상대 2루수 실책과 중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1점 득점에 성공, 16-15로 승리했다.

◆중구청 12-10 대전서구청
토요-공무원리그 중구청과 서구청의 자존심 대결에선 중구청이 12-10으로 이겼다.
선취점(1점)은 서구청의 몫이었지만 중구청이 1회말 선두타자의 볼넷을 시작으로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4점 득점했다.

2, 3, 4회 서구청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중구청은 3회말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7점 득점에 성공, 사실상 이날 승부를 갈랐다. 중구청은 3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4번 타자가 런닝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속타자들이 볼넷, 상대 수비 실책, 안타 등으로 7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에 서구청이 5회초 4점을 올리며 중구청을 따라붙기 시작했다. 6회 각각 1득점하며 12-6, 중구청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서구청이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마데우스 12-4 트리플플레이
5일 열린 일요-청룡리그 B조 경기에선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 주인공은 아마데우스. 아마데우스는 조 선두를 달리고 있던 트리플플레이를 12-4로 대파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아마데우스는 1회말 공격에서 4점 선취 득점하며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나갔다. 2회와 3회 트리플플레이에게 4실점했으나 2회에 2점, 5회에 6점 득점에 성공한 아마데우스는 6회초 종료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아마데우스는 2승 3패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아마데우스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당한 트리플플레이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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