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도심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와 관련된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이날 스톡홀름 북서부 율스타 지역에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한 두 번째 남성을 체포했으며, 그는 같은 날 먼저 붙잡힌 남성과 연결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테러 차량을 직접 운전한 용의자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테러 공격 직후 공개한 CCTV 영상에 찍힌 흰색 셔츠, 국방색 재킷, 검정 후드 차림의 달아난 첫 번째 용의자를 스톡홀름 북부 마르스타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지자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테러는 현지시간 7일 오후 3시경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트럭 1대가 인파가 북적이던 인도를 덮치고서 인근 올렌스 백화점 건물 외벽에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최근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프랑스 니스 등 유럽에서 잇따라 발생한 차량을 이용한 테러와 비슷한 공격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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