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의 이모씨는 최근 냉 분비량이 급격히 많아졌을 뿐 아니라, 불편한 가려움증까지 생겼지만, 아직 미혼인지라 산부인과 방문을 미루다 초기치료를 놓치고 말았다.
 
이처럼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산부인과란 출산의 장소’라는 강한 인식으로 인해 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다는 것 자체에 불편한 시선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의사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 외에도 각종 자궁 질환이나 갱년기 질환, 질성형수술, 소음순수술에 이르기까지 그 진료 범위가 매우 다양하며, 특히 미혼여성의 경우 무월경을 비롯한 생리이상, 질염, 골반염, 방광염 등 자연스럽게 산부인과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들이 많다.
 
또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라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필히 여의사산부인과 웨딩검진을 받아보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특히 예전에 비해 성관계가 빨리 시작되고,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도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만큼 미혼여성들의 경우도 여의사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매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사후피임약 사용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응급피임약이라 불리는 사후피임약을 완벽히 임신을 막아주는 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사후 사후피임약을 언제 먹느냐에 따라 피임성공률이 달라지며 또 사후피임약은 일반 피임약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호르몬을 함유해 주의가 필요한 약이다.
 
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인 이형근의학박사는 "이제는 10대 청소년부터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자기 몸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며 ”미혼여성도 내과진료를 받는 것처럼 이제는 산부인과 진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여성 스스로 몸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질염, 요실금, 방광염과 같은 여성질환이 찾아오기 쉽다. 평소 간단히 생각하고 넘겼던 생리불순이 시간이 지나 불임이나 조기 폐경으로 이어지고,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염 등의 기질적인 부인과 질환의 원인을 초기에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나이와 결혼 유무를 막론하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질염의 경우 원인이 늘어진 소음순 때문이라면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어렵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소음순수술은 소음순 두께, 길이, 색상 등 복합적인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밀한 수술기법으로 수술이 이뤄져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도움말 : 리즈레이저센터(리즈산부인과 청담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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