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청 출신의 무소속 대선주자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내일과 모레가 19대 대선 후보 등록일인데요.

정운찬 전 총리는 오늘 발표한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글을 통해 “19대 대선의 대장정을 멈추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변함없이 헌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정파 간 이해관계에 함몰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절실한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기성 정당들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국민에게 더 구체적이고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동반성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신의 준비가 부족했음도 드러냈습니다.

2-대전과 세종지역 시민단체가 ‘대전세종연구원’의 직원 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사실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원 채용과정에 부정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를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시행된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모집공고에 부합하는 전공자와 경력자들은 대거 탈락했고, 경력이 많지 않은 유사분야 전공자가 최종 합격했다며, 합격한 연구원이 졸업한 대학의 전공학과 선배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기된 의혹들은 채용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의심할 수준으로, 심사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공개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연구원 측의 자체 규명 노력이 미흡하면 대전시와 세종시가 특별감사를 벌여 관리·감독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이 같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연구원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채용절차를 진행했고, 내부와 외부 심사위원 모두 학자적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세종시에 국내 첫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하려는 KAIST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구요?

▲국내 최초로 생명과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과학대학원을 세종에 설립하는 KAIST의 계획과 관련해 1000억 원 규모의 총 사업비 중 일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를 통과하면 건물 착공과 학과 개설에 본격 착수하게 되는데요.

세종시 금남면 4-2생활권에 들어설 의과학대학원은 질병 치료·진단을 위해 생명과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생명과학 분야, 재활·진단장비·로봇수술 등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의공학 분야로 구성돼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진단, DNA 분석을 통한 질병 확률 예측, 원격 진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전에서 시국대회가 열리죠?

▲일요일인 오는 16일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째 되는 날인데요.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는 내일 오후 4시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에서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공범자 처벌,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 청산을 위한 대전 시국대회를 개최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구속 후 대전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시국대회는 ‘적폐가 청산될 때까지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촛불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선을 치를 것’을 선언하는 자리로도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