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소동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삼성그룹주가는 14일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북한 핵실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4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95%(2만 원) 하락한 201만1000원에 거래를 맞쳤으며 삼성전자 우선주(005935)도 0.99%(1만 6000원) 내린 160만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 0.40%, 삼성생명(032830) 0.92%, 삼성전기(009150) 2.46%, 삼성카드(029780)는 1.91%, 삼성증권(016360) 1.05%, 삼성엔지니어링(028050) 0.38% 주가가 내려앉았으며 삼성중공업(01014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초사옥 폭발물 소동은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남성이 112 신고 전화를 걸어 “지인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는데 영어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빌딩을 폭파하겠다 쓰여 있었다고 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등 45명이 서초사옥 수색작업을 벌였다.

군·경은 오후 1시30분쯤까지 2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후 1시50분 출입통제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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