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홍성 간 철도 건설 사업’,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 사업’ 반영 전력
태안군은 제19대 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건의 주요현안 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안흥-홍성 간 철도 건설 사업’과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 사업’을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흥-홍성 간 철도 건설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간 추진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홍성역-안흥항을 연결하는 58.5㎞의 철도 건설계획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킨다는 복안이다.
군은 서해안 개발의 가속화와 이에 따른 산업 물동량과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비, 이곳 철도 건설 사업을 대선공약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안흥-홍성 간 철도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충남도에 건의하고, 지난 5일 이 사업이 제19대 대선공약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내 각 정당후보 사무실에 건의서를 보낸바 있다.
안흥-홍성 간 국가철도가 건설될 경우 수도권 및 전라·경상권에서 충남 서해안 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 증가와 물론 물류수송이 원활해지는 등 태안군이 명실 공히 충남 서해안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 복선 전철과 연계될 경우 산업·관광 분야가 획기적인 발전으로 연간 약 1360만 명(관광객 850만, 여타 인구 510만)이 철도 건설의 수혜자가 되는 등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크게 향상되고 1만 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따를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 사업도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을 포함한 중부 서해안권은 해양수산 분야 등 접근성이 떨어져 철도 및 교량 건설 등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안흥-홍성 간 국가철도 건설과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 사업이 제19대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