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관점 대학평가 분야별 최우수

충남대와 공주대, 한밭대 등이 기업과 대학으로부터 산업계 기반 관점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분야별 최우수대학으로 건축(시공) 20개교, 토목 11개교, 기계 13개교, 자동차 6개교, 조선해양 4개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대는 건축(공)분야에, 공주대와 한밭대는 기계분야 최우수대학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우수사례로 꼽힌 한밭대는 전공교육과정 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종합설계 능력 강화 교육과 산업계 적용을 위한 산업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실 및 실험실 동아리(전공 심화 학습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전공 심화 교육 강화 등을 펼쳤다. 평가는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67개 대학 166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산업계가 직접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제시하고 평가, 대학교육의 질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엔 삼성물산과 건화, 에프엠솔루션,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총 30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평가부턴 대학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평가 전문가 5인이 동참했으며 설문조사 평가에는 2991개 기업이 협조했다.

산업계 기반 관점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고 평가 분야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 기업체 부서장 대상의 직원 직무역략 평가는 전문기관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가 활용됐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기업과 대학, 정부관계자가 한자리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