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마곡사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경내 특설무대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산사음악회는 마야, 박강성, 한영애, 박은주 등의 가수들을 비롯해 공주충남연정국악원과 마곡사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록이 우거진 속에서의 이번 음악회는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마곡사는 삼국시대 창건된 사찰로서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 산사의 정형성, 역사적이고 건축적인 진정성 그리고 현재까지 기능하는 사찰로서의 완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그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대표적 전통산사로서 충남도와 공주시 등 13개 관계기관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올해 1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9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실사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충남의 대표 전통사찰인 마곡사는 직접적인 세계유산주체로서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공주시의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에 대한 대중적 동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등재기원 마곡사 산사음악회’를 2015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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