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하늘의 소리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연정국악원 단원의 연주로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프랑스의 민속음악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악의 대표곡 ‘수제천’을 김명한 부원장의 집박으로 첫 번째 곡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이신 김영길의 ‘박종선 류 아쟁산조’를 우리나라 최고의 고수이신 김청만의 장단에 맞춰 연주하며,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신 최선과 최선무용단원의 ‘화관무’를 국악원 반주에 맞춰 공연한다.

네 번째 무대로 국악원 단원 연주로 기악합주 ‘시나위’를, 다섯 번째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꾼 안숙선 명창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김청만의 장단에 맞춰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 진쇠의 ‘사물판굿’이 신명나는 어울마당으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기현 연정국악원 사무국장은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신명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의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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