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업용수 확보와 관개개선 사업 등을 적극 추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20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건설교통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속적인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 대책과 여름철 폭우 피해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해 획기적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은 우선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32억 원을 투입, 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가뭄 우심지역인 동해지구 간척지의 동해저수지 준설과 보강 사업을 추진, 소원면 소근리와 원북면 동해리 일원 농경지 49㏊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대형관정 104개소에 대한 작동 유무 및 수질검사 등 실태조사와 ▲소류지 준설 8개소 ▲하천 준설 23개소(138㎞) ▲들샘 개발 26개소 ▲간이양수장 3개소를 추가 개발, 농업용수를 확보할 복안이다.

여기에 수원이 부족한 안면읍 절골저수지와 소원면 법산1저수지, 이원면 외포저수지 등은 저수지 준설과 양수장 설치, 송수관로 매설 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총 553억 원을 투입,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송현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도 내년에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소원면 송현리·모항리·파도리 일원 381㏊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기대된다.

여름철 폭우 대비 관개 개선사업으론 용·배수로 36개소에 21억 원을 투입, 지난 2월부터 이달 말 준공 목표로 박스암거 설치와 용·배수로 준설, 수로관 부설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착공한 대소·냉골 소하천 정비 사업과 지난해 착공한 거노 소하천 및 태안천 하천범람 예방사업 등은 올해 우기철 이전에 모두 마무리 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론 2019년까지 총 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룡·구례포·평안 소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개수 및 소 교량 설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병덕 건설교통과장은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총 248억 원을 투입, 49개소 소하천에 대한 정비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