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병원과 상가 등을 돌며 금품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새벽 시간대를 이용, 병·의원 및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A모(52) 씨와 B모(49·여)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강원, 경기, 충남, 충북, 경북, 경남 일대를 돌며 20회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청주에서 동거하며 타인 명의의 승용차량을 이용해 삼척과 울진 등 여행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주간에는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야간에는 A 씨를 범행 장소에 내려주고 B 씨는 계속해 차량을 이동하는 방법으로 수사의 혼선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경찰은 끈질긴 수사로 이동로를 추적한 끝에 마지막 범행을 저지르고 4일 만에 귀가하는 범인들을 체포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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