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배영수 김태균 로사리오 최재훈 ... 그리고.

#1. 배영수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시즌 2승(무패)과 동시에 개인 통산 130번째 승리를 올렸다. 

앞서 13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김원형(134승) 등 5명으로 배영수가 여섯 번째 대기록 고지를 밟았다.

#2. 김태균

4번타자 김태균은 2회 좌측 펜스를 시원하게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선제 솔로포를 뿜었다.이날 홈런으로 2016년 8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63경기로 늘렸다. 한국프로야구 타이기록. 또한 한·일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태균은 또 이날 2-2 동점이던 6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송광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3-2로 앞선 8회에는 중전 적시타로 이날 세 번째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맹타쇼를 벌였다.

#3. 로사리오

"복귀를 신고합니다." 한화가 5-2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kt 조무근의 141㎞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월 1일 두산전 이후 20일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4. 그리고 최재훈

"미친 놈 같았다." 배영수는 그렇게 말했다. 
“슬라이더 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최재훈이 3회부터는 계속 포크볼 사인만 냈다. 
그래서 나도 미친 놈처럼 포크볼만 던졌다. 낮게 제구해 땅볼을 많이 유도했는데 야수들이 몸을 던져 잡아주는 등 수비로 많이 도와줬다."

실제로 배영수는 이날 던진 74개 중 슬라이더는 단 4개에 불과했다. 
빠른 공(30개, 투심패트스볼 포함)보다 포크볼(38개)을 더 많이 던진 게 결과적으로 주효했다.

▲ 21일 전적(수원)
    한화 010 002 040 - 7
     k t  011 000 000 - 2
    △ 승리투수 = 배영수(2승) 
    △ 패전투수 = 피어밴드(3승 1패)
    △ 홈런 = 김태균 2호(2회1점), 로사리오 2호(8회2점·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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