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축제행사 준비가 한창인 곳이 많다.

이 축제기간에는 수많은 내·외국인 인파들이 몰리고 이러한 혼잡한 상황을 이용한 소매치기 절도와 포근한 밤거리에 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 부축빼기 절도를 노리는 자들이 기승을 부린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전국 각 지역 경찰서에서는 행사장 중심으로 다각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전담팀 구성 및 자율방범대 등 시민경찰과 합동 도보순찰을 하면서 집중 단속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작 시민들의 작은 관심조차 없으면 이를 근절하기란 쉽지 않으며, 단순하지만 아래 내용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절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축제행사장에서 먹거리,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때 주의가 소홀해 질 수 있으므로 ·쇼핑백이나 가방에 지갑이나 귀중품을 넣고 다니지 않도록 하고, 양쪽 지퍼가 있는 가방을 소지 시 미리 준비한 옷핀으로 걸어두어 지퍼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며, 크로스형 가방 착용시 몸 안 쪽으로 메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소매치기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늦은 밤까지 술을 마셨을 경우, 길거리를 혼자 활보하며 돌아다니지 말고 둘 이상 동행하여 같이 다니는 것이 부축빼기 방지와 더불어 신체에 대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축제행사장에서는 매년 위와 같은 소매치기와 부축빼기 등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을 비롯한 다른 부처기관들도 부단히 노력을 해야겠지만, 시민 스스로도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성정지구대 순찰 4팀 순경 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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